레저,취미,여행,사진2011. 7. 16. 15:08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자연늪이다.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한 곳. 바로 우포늪뿐이다.

이젠 보존해야할 우포...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 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환경부고시 1997-66호)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99년 8월 9일 습지보호지역 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제 우포는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존해야 할 곳이 된 것이다.


하늘에 구름이 제법있으며 빛은 강해서 덥기까지 했던 오월의 어느 날에 찾은 우포늪.
이 곳은 사진으로도 많이 보고 이름도 많이 알려진 곳이라서 한번쯤 찾아 보고 싶었고
우포늪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 속에 자욱하게 드리워져 있는 안갯속을 노란 옷(우비(?))을 입고
늪 한 가운데에 배를 띄어 기다란 나무로 배를 저어가시는 분을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좋아 나도 담고 싶었지만 막상 한 낮에 찾아서인지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또한 구름같은 안개와 몽환적인 느낌을 기대했었지만 역시 볼 수 없었고 
흔히 볼 수 있는 커다란 호수를 보는 거 같았다.

사전에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계절과 시간을 맞춰서 찾아야지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커다란 우포늪을 따라 걷다보면 풍경 좋은 호숫가를 산책하는 느낌이 들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다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돌아와야 했었지만 다음에 또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 멋드러지게 피어있는 안갯속에 저 자그마한 배가 우포늪에 띄어져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
























































 























































































































































# 우포늪 습지보호지역을 소개하고 있는 안내판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우포늪 풍경1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우포늪 풍경2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우포늪 풍경3




























# 우포늪 전망대 오르내리는 길 제법 한참을 걸어오르고 내려야 한다.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땀이 날 정도였다.
Posted by 은둔고수